싱글녀의 일기 > 대기업취업보다 더 힘든 한국 남성들의 결혼문턱
본문 바로가기

싱글녀의 일기 > 대기업취업보다 더 힘든 한국 남성들의 결혼문턱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4-12-30
반응형

대기업취업보다 더 힘든 한국 남성들의 결혼문턱



제가 이 글을 쓰면서도 30대 여성이기 때문에 과연 많은 사람들이 제 글에 공감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 글을 오래 전부터 쓰기 위해 그전부터 생각을 많이 해왔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견해로 쓰는 글이오니, 주관적인 한 사람의 입장에서 봐주셨으면 합니다. 왜 갑자기 그것도 여자인데도 한국 남성들의 결혼이 관심이 많을까? 순간 생각이 났습니다. 이전부터 해외생활을 하면서 한국의 근황을 여러가지 매체로 접해 오면서 우리나라가 저출산국가로 상위권에 진입을 하게 되었고, 거기에 더불어 결혼율도 급저히 낮아지면서 1인가구율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남성들의 결혼율도 예전에 비해서 현저히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사회적인 이슈를 끄집어내는 이유가 누군가에겐 이 글을 쓰는 의미가 공감이 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현지실정을 알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런 변화 속에서 한가지 깨달음이 올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또 이야기를 보태자면 한국남성들의 결혼율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른 점이 없다고 느끼겠지만 남성들의 결혼시기가 많이 늦춰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결혼정보업체를 통한 국제 결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제결혼을 통해서 다문화 가정이 형성이 되고, 다문화가정의 여성들은 한국땅에 정착하기 위해서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한국문화에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유독 도시와 떨어져 농촌에 사는 남자, 또는 결혼을 하지 못한 노총각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리고 녹록치 못한 형편에 외국인 며느리를 맞이하는 경우도 상반수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한국 여성들이 그만큼 눈이 놓아졌다고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각자의 다른 사연이 있겠지만 제 이야기를 좀 더 보태자면 일단 도시로 사람들이 밀집하게 되면서부터 농촌에서는 부모나 가족을 모시고 사는 남성들이 많기 때문에 여성들은 결혼을 하였지만 다른 가족들과 함께 있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해서 남자들은 서서히 나이를 먹고, 그 모든 것을 이해해줄 수 있는 배필을 만나기 위해서 먼 나라로 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이 가장 일반적인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도시의 남성들은 어떨까요?


연애하기 좋은 남자, 결혼하기 좋은 남자?는 어떤 타입일까?

솔직한 말로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사랑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요즘에 들어서 느끼는 거지만 이것저것 길이를 재보고 미래에 대한 후면까지 바라보면서 결혼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하나로는 지금은 결혼하기 부족한 시대가 이미 와버렸고, 여자들의 기준에서 봤을 때 결혼을 하는 파트너도 평생 인생의 동반자를 두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주변 몇몇의 이성친구들은 여자들이 자신을 볼 때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존중해주기보단 자신의 배경에 더욱 집착하는 일이 많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예를 들어서 보면,


집, 차, 연봉, 가족관계..... 그 사람의 그 자체에 대해서 궁금하기보단 배경을 더 많이 보게 되고, 그 배경을 더 집착하게 됩니다.


남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사람과 함께 사는게 아니라 배경을 보고, 그 사람이 좋아지는 이유가 될 수 있다는게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남들보다 어렵게 살기 힘들어 해서 하루 아침에 결혼으로 인해서 신데렐라를 꿈꾸는 여성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많거나, 나이가 적거나, 돈이 있거나, 돈이 없거나, 자신의 짝은 반드시 있겠지만 그 사람을 안다면 배경은 물론 전부 배제할 수 없겠지만 그것이 전부가 되선 안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소박하게 만족을 못하는 이들이 더 많아졌고, 무엇보다 남자들은 권력이나 자존심이 쎄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결혼을 멀리하는 사유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30대만 해도 노총각 노처녀 소리를 들었던 시대와 달리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은 사회초년생이고, 30대 중반은 결혼하기 좋은 나이, 그리고 30대 후반부터는 노총각딱지가 붙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사회경험을 함으로 인해서 결혼시기가 상당히 늦춰지고 있습니다. 결혼의 시기를 절대 중요하진 않지만 사회적인 추세로 넘어가면서 결혼 저조율에 우리가 민감할 수 있는 문제가 되어버렸고 그만큼 기준이 취업을 넘어서 더욱더 까다로워졌다는 이야기입니다.





ⓒ 드라마 미생의 캐릭터 김동식대리





얼마 전 종영된 드라마 '미생'에서 김동식대리는 대기업입사보다 어려운 결혼의 숙제를 풀어나가고 있다. 그렇지만 모쏠인 그에게는 퇴짜맞기 일수, 사회에선 그를 원하지만 결혼에서는 밀려나가는 캐릭터이다. 나는 이 캐릭터를 보고, 결혼은 결코 쉽지 않은 거라는 것을 깨달았다. 사회가 원하는 사람보단 여성들이 원하는 인상이나 이미지 메이킹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봤을 때 결혼은 마치 대기업 입사보다 통과의뢰가 정말 많은 것 같다. 



남성들이 결혼을 못하는 이유는 절대로 사회적인 지휘가 낮아서도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단면적으로 끄집어냈을 때 결혼을 하고 싶은 이미지를 연상하긴 하는데 분명 여성들이 봤을 때 직업도 따지긴 하지만 결혼하고 싶어하는 이미지를 가장 많이 연상하게 하고, 여자를 모르는 사람보단 여자를 많이 알 것 같은 그런 사람이 여성들이 봤을 때 더 어필이 많이 됩니다. 다양한 케이스로 여성들에게 이목을 끌 수 있지만 베짱두둑하게 빈틈없어 보이는 이미지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뭐 , 각자의 스타일도 각각 틀리겠지만 모쏠(모태솔로)에게 가장 중요한 건 상대의 마음을 알아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지 누구에게나 해답은 없습니다. 각자 맡겨진 삶에 나아갈 뿐입니다.



분명 상대가 당신의 마음을 알아줄 때가 있고, 그러니 많은 시도 끝에 결혼이라는 문에서 문을 열고 나서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CopyrightⓒAlicelee. All rights reserved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직접 작성한 글이 오니 트랙백은 허용하나, 무단사용은 금합니다.




공감은 언제나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공감 UP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