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녀의 일기 > 현대사회에서는 스펙만이 살 길인가? 어디까지가 최고의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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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녀의 일기 > 현대사회에서는 스펙만이 살 길인가? 어디까지가 최고의 스펙?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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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는 스펙만이 살 길인가?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 현재도 높은 취업의 벽을 넘기가 힘들다. 언제부터인가 스펙을 중요시하는 사회가 되었지만 과거에도 스펙을 따지긴 하였다. 대기업취업 또는 각자의 원하는 취업분야에 맞닥드리기 위해서는 취업은 다양한 스펙을 지니는 넘사벽이 되어 버린 것만 같다. 보통 남자의 경우는 20대 중후반에 취업을 나가고, 여자의 경우는 20대 초중반에 처음으로 취업을 한다. 대기업의 경우는 적어도 3개월간의 인턴을 거쳐서 입사가 확정이 되는지 안되는지 결정할 수 있다. 그 밖에 다양한 조건으로 입사를 하고, 과거와 달리 몇몇 회사들은 신입사원 각 분야마다 혁신성과 경험을 토대로 입사를 결정하는 여부가 정해진다. 


Part1. 시간이 가면 갈수록 힘들어지는 고졸취업.

요즘은 예전과 다르게 일찍 사회에 입문한 사람들이 극히 드물다는게 현실이다. 예전에는 실업계고등학교에 들어가면 보통 취업을 할 때 좋은 바탕을 두고 학업에 전념한다. 특히나 대학입시는 꿈도 못 꿀 정도로 학비마련보다는 일찍 사회에 나가는 청년들이 더욱 많았다. 그렇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고졸취업이라는 꼬리표는 없어진지가 오래다. 설사 고등학교를 졸업하더라도 방통대와 사이버대학교로 학위를 취득하는 경우도 대다수이고, 무엇보다 자격증이나 자기가 종사하는 분야에 다양한 코스를 밟아서 필요한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한다. 그리고 특히나 요즘은 실업계 고등학교를 나왔다고 할 지라도 취업을 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10년 전, 내가 있었던 세대와 달리 실업계고등학교를 졸업 후 전문대나 4년제 대학을 진학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리고 취업을 하기까지 사회에서 원하는 조건을 맞추기 위해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지금으로부터 약 6년전, 나는 인천에서 서울로 상경하였고, 나보다 6살이 많은 언니는 부산에서 서울로 상경하여서 우연찮게 만나서 한 집에서 룸메이트로 함께한 적이 있다. 그녀의 경우는 사회에서 일을 하는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것을 싫어하여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냈다. 30대 초반의 젊은 여성이 하는 일이 아닌 공공근로 또는 직업소개소에서 소개를 받아서 가는 저임금의 노동을 하다보니, 늘 항상 적자였고 자신의 외모를 치장하는 일보다는 거의 먹고 사는 일에 매진하게 되었다. 그때 나는 오전 오후 스케쥴을 짜서 프리랜서강사일을 하면서 생활하는데 절반은 내가 도움을 주면서 한달 생활이 빠듯했지만 부족하지 않게 먹고 살아갔었던 것 같다. 그녀는 그 당시 30대 초반이었지만 학창시절엔 공부를 꾀나하는 사람이었는데 사회에서 자신에게 요구하는 높은 스펙으로 한동안 좌절감에 집밖에 나오지 않으며, 사회에서 원하는 조건과 달리 그녀의 방식대로의 삶을 살았다. 그러다보니 30대 여성이 일할 수 있는 안정감보다는 단순업무의 일들이 많았다. 그래서 그녀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50대에 할 수 있는 일도 가리지 않고 했다. 그렇지만 그런 일들을 할 수 있는 최장기간이 3개월이었다. 예를 들어서 지금의 30대가 하기에는 너무 이른, 건물청소일이나, 용역회사에서 받은 경비일이나, 어린이집 조리원같은 일이 대표적이 예라고 본다. 그렇게 사회에서 다양한 일을 하더라도 그녀의 스펙은 항상 제자리였다. 그녀의 잠재성은 그녀가 생각하는 관점에서 달라지기 마련이다. 사업을 하시는 부모밑에서 자라서 남부럽지않게 공부도 하고, 잠재능력이 참 뛰어난 그녀였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회에서는 그녀의 잠재성보다는 자격증과 영어점수, 각종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그녀가 사회에 발을 내 딪는 발목을 묶여놓게 되었다. 그녀는 주로 그녀의 블로그에 소설을 연재한다거나, 하루종일 방안에서 몇날 몇일이고 틀어박혀서 글작업만 한다. 한때 블로그활동을 하면서 한창 모니터앞에 앉아서 글을 쓰곤 했다. 그래서 그녀가 방안에서 거의 모든 생활을 하게 된 계기 일 수도 있다. 지금은 아픈 엄마의 병간호를 하느라 고향에 갔지만, 그 당시 그녀가 글작업을 할 때마다 그녀의 열정을 배울 수 있었던 계기였던 것 같다.








Part 2.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모르는 자신의 내면의 잠재성이 있다.

2년 간 같이 살았던 룸메이트의 계기로 또다시 나만의 열정을 품게 되었던 것 같다. 나는 그림그리기를 좋아하지만 그림그리기로 내 스펙을 말하자면 빵점이다. 앞에 보아왔던 그림과 같은 한줄명언으로 내 페이스북에 거진 반년간 매일같이 올린게 전부이고, 그나마 가끔 블로그에서 보여지는 그림들이 전부이다. 그렇다고 전공자도 아니다. 그렇지만 계속해서 꾸준히 그림을 그리면서 나아가고 있다. 그러지만 가끔가다가 나 자신에게 의문이 많이 가기도 한다. 내 자신이 그리 대단해 보이지 않을 때는 항상 일을 찾을 때이다. 사회에서 말하는 조건에 어느쪽도 들어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랑스럽게 내가 이랬었다라는 말이 도무지 나오질 않을 정도로 사회의 기준이 너무나 내 자신 스스로를 낮추게 된다. 겸손한 것도 아니고 그냥 모든게 내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더 많이 깨닫게 해주는 것 같다. 열정은 100인데 기준은 너무 낮다. 그렇다고 자유분방한 성격탓에 사회생활을 하면서 3개월이상 컴퓨터 책상앞에 앉아서 일한 적이 없다. 일단은 활동영역을 넓혀야 되고, 다양한 시도를 하기를 추구한다. 누가 생각하기에는 배부른 소리를 하는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의 성향은 이렇다. 그렇다고 많이 따지는 성격도 아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일에 꽂히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작업하기에 바쁘다. 아마도 각종 증명서로 나를 전부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우선은 상대방의 잠재력을 우선시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 암튼 스펙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멀리갔나 보다. 스펙은 없어서도 안되겠지만 너무 많이 따지면 골치아픈 존재가 되어버린다. 현대사회에서 청년실업률이 증가하는 이유도 이같은 문제가 아닌가 싶다. 일을 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고, 시간과 돈이 많이 투자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청년들이 설 자리가 그렇게 많지도 않고 조건이나 여러가지 스펙을 따지면 당연히 집안 좋고, 돈 많은 사람들에게 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현실이다. 특히나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능력보다 돈이다. 통계적으로 봤을 때 돈이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기가 쉽다.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공부는 돈이 있는 사람들이 하는 거라는 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스펙이란 무엇일까?

스펙은 영어단어 Specification의 준말이다. 직장을 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학력·학점·토익 점수 따위를 합한 것을 이르는 말이다. 해당 단어는 2004년 국립국어원에서 펴낸 신어 자료집에 등록되어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구직자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요소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를 바탕으로 입사지원자를 평가한다. 스펙은 취업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대학생들에게 하나의 부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 위키백과


과정보다 결과를 더 보는 사회에서는 스펙이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나는 이 말을 덧붙여서 말하고 싶다. 과정은 과정이고, 결과는 결과이다. 과거의 삶이 현재의 모든 것을 말할 수 없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현재진행형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부조리한 사회는 싫다. 그렇지만 사람들 각자마다 역량을 믿어야 한다. 일용직잡부든 계약직이든 알바든 다 좋다. 내가 바라는 건 그만큼의 적절한 대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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