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일이 있어서 간 대전에서 버블티마시고 카이스트 대학교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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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일이 있어서 간 대전에서 버블티마시고 카이스트 대학교 투어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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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귀국하자마자 꼭 만나야 할 사람들이 있어서 시외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향했다.

우리가 약속한 시간은 오후 12시.

식당도 예약잡았고, 시외버스 터미널로 픽업 나오기로 했는데, 버스표가 전부 매진이라서

1시간 30분을 터미널에서 기다리고, 대전에서 내려서 부랴부랴 택시타고 가서 오후 2시에 겨우 도착했다.

먼길 오느라 고생이 많았다고 하여서 주문한 음식이 식었지만, 나를 위해 남겨놓고, 데워서 같이 먹었다.


그리고 나오는 길에 카페도 들렀다.


우리는 조용한 창가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작고 아담한 카페에 메뉴가 많았다.





나는 두말없이 버블티를 주문했다.



초콜릿무스 케이크



내가 늦게 온 탓에 약속시간이 뒤로 미뤄져서 미안해서 후식을 대접하려고 했는데,

멀리 인천에서 왔다고 후식까지 얻어먹었다.


그래도 얻어먹기만 해서 내심 미안한 맘이 크다.

그래도 다행인건 만나야될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잠깐이었지만 이 만남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오후 2시에 만나서 차 한잔해도 오후 3시라서 충분히 시간되서 대전 시내도 구경나올까 했는데...

이왕이면 카이스트대학교를 둘러보는게 어떻냐고 하는 제안에...

흔쾌히 따라갔다.


차로 한바퀴를 돌아도 넓어서 한눈에 다 볼 순 없지만,

내려서 몇군데를 걸어다녔다.




역시 상위 1% 공대생들이 다니는 학교는 다르구나.





가다가 돌조각이 눈에 들어와 잽싸게 사진으로 담았다.


"죄송해요. 제가 블로그를 해서, 사진을 많이 찍었네요."



이번에 필리핀에 다녀오면서 학생들을 보살펴 준 학부모님께서 나에게 환대를 해주었다.

사실 그 일 때문에 대전까지 가게 되었다.

필리핀에 있는 동안 학생들 잘 보살펴 준 덕에 대전에 오면 대접하고 싶었단다.


"우리 딸이 공부 잘하면 이 학교에 꼭 보내는게 목표예요."


아이를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그 목표가 이뤄지길 바란다.





생각보다 대전 카이스트대학교는 넓었고, 대학교 문턱에는 가보았지만

졸업 못한 나에게는 큰 신세계를 발견한 듯했다.


다시 태어난다면, 이런 곳에서 공부하고 싶을 정도로 대학교 풍경이 참 인상적이다.

과정이 힘들다고 할지라도 꼭 성공하리라고 희망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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