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당일치기 데이트코스 > 하룻동안 구경하는 인천차이나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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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당일치기 데이트코스 > 하룻동안 구경하는 인천차이나타운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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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동안 즐기는 인천차이나타운


요즘 데이트코스란 말이 무섭게 당일치기 데이트코스를 찾는 연인들이 정말 많다. 연애도중에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무엇보다 그냥 틀안에 박힌 연애코스로 영화, 레스토랑을 주로 찾게 되는데 관람하는 거 좋아하면 추천하는 데이트코스가 있다. 물론 연인들도 좋지만 가족들과의 잠깐 바깥바람 쐬는 걸로도 추천하는데 단, 자가용을 끌고 공휴일이나 황금연휴는 피하는게 좋다. 당일치기는 바빠서 정 멀리가기 싫다면 이렇게 계획을 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 역시 해외에서 생활을 해봤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곳을 다녀보지 못한 아쉬움이 크기에 짧은 1박 2일코스의 여행을 즐기는 편이다. 짧은 시간일지라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인천 차이나타운>을 소개하려고 한다.




큰지도보기

인천차이나타운 / 테마거리

주소
인천 중구 북성동
전화
032-760-7537
설명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된 이후 중국인들이 모여 살면서 중국의 독특...







인천에서 중국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차이나타운


태어나면서 중국이란 나라를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 그렇지만 태어나면서부터 오랜시간 인천에서 지내면서 여러 화교친구들을 만나면서 중국이란 나라는 나에게 이미 익숙하기도 하다. 고교시절 밥먹듯이 드나들던 차이나타운인데도 얼마 전 가본 차이나타운은 오래전의 차이나타운이 아닌 많은 연인들과 가족들이 한번씩 찾는 당일치기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하였다. 그중 변한 것 중의 하나! 아스팔트로 깔려진 바닥은 이미 깨끗하게 한장 한장 짜맞춰진 돌들로 도로는 깔았고 곳곳에 눈에 띄게 박물관이 생겼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박물관을 한 곳을 둘러보았다. 





첫번째코스 - 짜장면 박물관



▲ 입장료 천원의 짜장면박물관


짜장면과 공화춘의 역사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근대 공원인 자유공원 중턱에 위치한 인천 차이나타운은 1884년 중국인이 이 일대 5,000여 평에 청국조계지를 설정하면서 자연스럽게 중국요리집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특히 인근 인천항에서 일하던 부두 노동자가 중국요리의 맛에 이끌려 이곳을 자주 찾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좀 더 값싸고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인 짜장면을 개발하게 된다. 짜장면은 중국된장인 미옌장(甛麵醬)을 비벼 먹는 작장면(炸醬麵)과 달리 달콤한 캐러멜을 첨가하고 물기를 적당히 유지하여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만들었는데, 곧바로 폭발적 인기를 얻게 되어 대표적인 ‘한국음식’으로 자리매김 한다.

짜장면이 초기 개발하여 판매된 곳은 공화춘(共和春)이다. 공화춘이 처음 인천 차이나타운에 문을 열게 된 것은 1908년으로 중국 산동지역 출신인 우희광 선생이 22살의 젊은 나이에 ‘산동회관’(山東會館)이란 이름으로 첫 영업을 하기 시작하면서 부터이다. 당시 산동회관은 단순한 ‘중국요리점’이 아니라 개항장이었던 인천항을 오가는 각국의 무역상들이 기거하고 음식을 먹는 중국의 객잔 성격의 공간으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많은 화교들이 찾았다. 산동회관이 ‘공화춘(共和春)’으로 이름을 바꾼 계기는 1911년 1월 15일 청나라가 중화민국으로 바뀌면서, 아시아 최초로 공화국이 됐으니 매우 기쁜 일이며, ‘봄’이란 한 해의 시작이고, 청춘의 활기와 희망을 담고자 하는 의미가 내포되어 개칭(改稱)을 한 것이다. 그 후 ‘공화춘’은 차이나타운을 대표하는 중국요리집으로 호황을 누렸으나 화교들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한 정부의 화교정책에 밀려 1983년 폐업하고 말았다.

2층 구조물의 69평 규모인 ‘공화춘’은 중국 산동지방의 장인이 참여하여 지은 중정형(中庭型)의 중국식 건축물로, 외부는 벽돌로 마감하고 내부는 다양한 문양과 붉은색을 사용하여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공화춘’은 눈목자(目)형 건축물로 앞뒤에 일(一)자형 건축물이 있고 그 사이 공간에 4개의 건축물이 연결된 것이 주된 특징이며, 1층 기단부는 화강석을, 2층 창호는 목제창으로 만들었다. 2006년 4월 등록문화재 246호로 등록 지정되었다.

하루 700만 그릇이 팔린다는 국민음식 짜장면의 최초 발원지인 옛 ‘공화춘’은 인천광역시 중구에서 2010년 매입하여 짜장면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유일의 짜장면박물관으로 2012년 4월 28일 개관하였다. 현재까지 약 20만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찾고 있으며, 특히 주말을 이용한 수도권 가족 방문객들이 인천차이나타운에서 중국음식으로 외식을 하고 월미도, 연안부두, 한중문화관, 인천개항장근대건축전시관, 인천개항박물관 등 주변관광지와 인천개항장 테마박물관을 연계하여 관람을 함으로써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서 명성을 높여 가고 있다. 짜장면박물관은 짜장면과 공화춘에 관련한 전시유물을 다량 보유하고 있으며, 과거 공화춘 주방과 접객실을 그대로 재현하여 인천에 살고 있는 화교들과 중·장년 층에게 향수를 제공하고, 젊은 층에게 근대 음식문화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짜장면박물관은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근대 우리 생활모습을 돌이켜 보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출처 - http://www.icjgss.or.kr/jajangmyeon/





관람시간 1월~12월 09:00 ~ 18:00 (연중무휴)



짜장면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짜장면 박물관

우리에겐 많이 익숙한 짜장면 박물관은 이미 국민의 대표메뉴이자 배달음식으로 유명하다. 배달음식으로 최고 전성기를 누리던 당시 가장 외식코스로 유명한 음식을 꼽자면 역시 "짜장면"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짜장면은 이미 큰 몫을 하고 있다. 과거 가난한 형편에 외식조차 할 수 없었던 시절 절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라는 유행가사가 히트를 칠 정도로 짜장면은 배고픈 자녀들에게 배불리 먹일 수 있는 음식이었다. 그래서 이미 짜장면은 우리에게 추억과 동시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99%는 이 맛을 느껴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짜장면 재료와 인스턴트 짜장라면에 이르기 까지 현재까지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 짜장면을 만드는 과정과 짜장면과 어울리는 단무지와 양파.




 















주린 배를 움켜잡고 짜장면 박물관을 나와서 진짜 짜장면 먹어보기


짜장면을 먹어보는 건 참으로 오랜만이다. 거기다 차이나타운에서 먹어보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항상 차이나타운을 들리면 짜장면을 먹어보는게 아니라 신포시장을 지나서 그 루트를 타고 가 보았기 때문에 자주 먹는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짜장면박물관을 간 김에 가보니 짜장면을 먹고 싶은 마음이 더 생겨서 입구를 나오자마자 눈앞에 보이는 짜장면 집을 들어갔다. 예전에 비해 가격이 올랐지만 단 돈 4000원에 한 그릇을 먹었다. 그래도 관광지이다 보니 차이나타운 짜장면집은 서로 경쟁이 붙어서 주말에 가면 줄이 안 서있는 집이 없을 정도이다. 나는 식당찾기 힘들어서 눈앞에 밟히는 대로 들어가서 짜장면을 먹었다.



두번째 코스 - 길거리 구경하기




아기자기한 중국기념품들이 한눈에!


주변에서 중국여행을 다녀오면 늘 기념품을 사오면서 나에게 공유하기도 한다. 중국에는 길거리에 먹거리도 많고 다양한 기념품들로 구경거리도 많다. 과거 중국과 활발한 교류를 했을 당시에 중국에서 많은 물건들이 한국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이미 한국에선 중국문화가 생소하지 않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많은 화교민들이 북성동일대에 오래전부터 터를 잡고 지내기 때문에서인지 이 거리는 중국의 느낌을 제대로 살렸다고 본다. 곳곳에 기념품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친구들이 신기했는지 한참동안 구경하다가 구경만 하니 상인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다양한 것들을 보니 눈이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 인천의 앞바다가 보이는 자유공원 위에서. 



세번째코스 - 삼국지거리




인천차이나타운의 삼국지거리

한참 동안 걸어다녔을까. 차이나타운에 동화마을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그 전에 삼국지거리부터 둘러보아야겠다는 생각에 가던 길을 멈추고 열심히 감상을 하였다. 올해만 해도 여긴 3번째. 자유공원을 지나다가 우연찮게 들리게 된 곳이기도 하다. 삼국지 역사적인 내용을 벽화에 담아서 보여지는 거리인데 솔직히 나는 해석이 힘들었다. 그래서 한참동안 뚫어져라 바라보면서 이해를 하였다. 삼국지거리는 비가오나 눈이 오나 그대로라는 것. 입장료없이 자유롭게 감상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라서 블로거들에게도 추천한다.




큰지도보기

인천차이나타운 / 테마거리

주소
인천 중구 북성동2가 8-3번지
전화
032-760-7537
설명
양쪽의 벽면에 삼국지의 중요 장면을 설명과 함께 타일로 제작하여 장...




4번째코스 - 송월동 동화마을



알록달록 고운빗깔의 마을

어느 정도 지나쳤을까. 인천토박이라고 하지만 동화마을은 처음이다. 생긴거로 보아하니 동화마을로 꾸며진 시기는 얼마된 것 같지 않은데 여기 한번 꼭 가보라는 추천에 가보았지만 한참을 걸어서 내려와서 찾은 것 같다. 알록달록 형형색색 꾸며진 벽화며 마치 유치원을 방불케하는 유치함도 보인다. 무엇보다 20년된 빌라단지와 오래된 건물들에 색깔을 하나둘씩 색깔을 입히니 제법 동화같아 보인다. 무엇보다 아이들을 데리고 오면 참 좋아할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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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월동동화마을 / -

주소
인천 중구 송월동3가 11-92번지
전화
032-773-7511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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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운날 차이나타운을 누비면서 목이 말라 노유민씨가 운영한다는 카페에서 버블티 한잔하고. 5시를 넘긴 시간에 뒤돌아섰다.



짧은 시간에 여러곳곳을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장점!

단점은 주말엔 사람들이 빼곡하게 있고 짜장면집도 만원석이라서 한참을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짧은 시간 동안에 제대로 즐기려면 추천!





지난 시간들의 사진을 정리해보면서 나만 알고 있었던 이야기를 티스토리를 통해서 공유하고 싶다.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공감버튼 쿡쿡 눌러주시고 가시는 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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