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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9

필리핀 사람들이 살을 뺄 수 없는 이유 필리핀 현지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주로 앉아서 일을 하는 시간이 많다. 더군다나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 외에는 자주 나갈 시간이 없어서 활동량이 적기 때문에 배가 나오기 일쑤다. 보통 한국 여자들에 비해 통통하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건강하게 내 몸관리하면서 통통한 건 누가 뭐래도 부정할 수 없다. 같이 일하는 직장동료들을 보면 다이어트 코칭을 해주고 싶을 정도로 유독 뱃살만 많이 나왔다. 몸매 균형이 불규칙한 것을 떠나서 건강에도 위험할 정도로 살이 많이 쪘다. 그런 걸 보면 나는 참 오지랖이 넓은 사람같다. 그렇지만 식이조절과 운동을 병행해서 살빠진 내 모습을 보고 가끔 친구들은 묻는다. "넌 어떻게해서 살을 뺐니?""난 그냥 운동하고, 식이조절했는데..."사실 평범한 답이지만 살을 빼기 위해서는 그 .. 필리핀 2017. 5. 31.
필리핀 민다나오섬 이슬람 IS 추종 집단, 민간인의 처참한 죽음으로 계엄령 선포 필리핀 민다나오섬 최근에 필리핀에 대한 소식을 한국뉴스를 통해서 접하게 되면서 필리핀에 사는 나는 한편으로 마음이 착잡하다. 민다나오 섬의 민간지역 곳곳에서 살해 사건이 일어난다는 거다. 2013년도에 처음 방문한 민다나오섬은 유독 다른 지역에 비해 무슬림이 많았다. 그로 인해 이슬람 세력이 그곳을 장악하려는 음모가 드러나게 되면서 그곳에 사는 많은 이들은 신변의 위협을 받고 있다. 남한의 면적과 인구 2천 만명의 민다나오 섬.필리핀에서 상당한 면적을 차지하기도 하고, 가톨릭이 국교인 필리핀인데도 무슬림이 많이 거주한다. 그러면서 무슬림 세력들이 점점 확장되면서 무력으로 투쟁하고 있다. 그런 사태가 일어나면서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은 계엄령을 선포했다. 그로 인해 보호 받을 권리가 있다는 판단에 시민들이.. 미디어 2017. 5. 30.
오랜만에 식사대접을 하다. 요즘 내가 하고 있는 일로 정말 바빴다. 어느날 기존에 계속해왔던 외국어 센터에서 연락이 와서 급한 번역 건이 있는데 번역할 수 있겠냐는 문자 메시지가 왔다. 더군다나 요즘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던 시기라서 번역일을 흔쾌히 수락했고, 하룻밤만에 많은 양의 번역을 해야만 했다. 다행히도 직장에서 트레이닝 기간 중이라서 3시간 일찍 출근해서 틈날때마다 번역 교정을 해서 제시간보다 더 이른 시간에 번역일을 끝낼 수 있었다. 휴~ 한숨을 한번 내쉬고 집에 와서 녹초가 된 상태로 그렇게 그자리에서 8시간 동안 잠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급한 번역이라서 번역료를 갑자기 올려서 평소보다 2배의 번역료를 받고, 그동안 고마웠던 친구들에게 대접하기로 마음 먹었다. 생각해보면 그리 거창한 건 아니지만, 오랜만에 나와.. 필리핀 2017. 5. 26.
필리핀에서 내 생활습관을 완전히 바꾸게 한 7가지 해외생활하면서 때로는 힘들기도 하지만, 나름 얻은 것도 많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필리핀에 있은지 5년째, 시간이 정말 빨리가서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고 가니.. 20대와 30대에 교차하는 시기를 이 곳에서 보냈다. 그러게 되면서 느낀 건... 잃게 된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드니, 그동안 내 스스로를 초라하게 생각했던 일에 대해서 내심 후회가 된다. 그리고 제일 처음부터 필리핀을 선택한 이유는 내 스스로가 행복해지기 위해서인데... 2016년은 정말 암흑같았다. 모두가 배신감을 느껴졌으리라고 짐작해본다. (한 나라의 대통령의 부정부폐, 꼭두각시, 공금횡령.. 그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멀리서도 안좋은 소식들이 퍼지니, 나도 마음이 착잡했다. 그러나 이제는 밝게 웃을 일만 남았다... 필리핀 2017. 5. 18.
12일간의 긴 휴가동안 나는 무엇을 했을까? 한국에서 종종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전화가 왔었다."너 한국에 언제오니?""......"블로그로 다는 말할 수 없지만, 마음의 큰 상처를 받고 조금이나마 내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서 가족과 떨어진 곳으로 왔는데, 인생의 돌파구라고 생각하고 이 곳을 선택했다.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도 했지만, 여전히 힘든 건 매한가지다. 그렇게 닫혀있었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하고 나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의 평안을 찾았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현재진행중이다. 그래서 이번 휴가는 별다른 목적을 두고 쉬고 싶었던게 아니라 5월에 많은 휴일이 끼어있어서 4일간 정식휴가를 내고 나머지는 공휴일과 주말로 오늘까지 해서 12일째 쉬고 있는 중이다. 생각해보면, 꽤나 긴 시간들이었지만, 최근 몇개월동안.. 필리핀 2017.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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